체험후기

1) 프로그램명: 글로벌 프론티어

2) 파견자: 김*은 (영어학과)

3) 파견기관: 대만

4) 파견기간: 2017년 1월 13일~ 2017년 1월 17일

5)　준비과정 중 어려웠던 점: 계획서를 작성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팀원 모두가 특정한 목표를 위해 실행계획뿐만 아니라 예산까지 작성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도 불편함이 있어서 언어로 인한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리고 현지사정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어디까지 우리가 계획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막연함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계획서 작성이 준비과정 중 가장 어려웠다.

6)　필수 활동에 관한 의견

a. 탐방 주제, 활동 내용: 대만족이라는 이름처럼 대만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기는 것이 우리의 탐방 주제였다. 이 말은 즉, 대만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지를 둘러보고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를 위해 대만의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스린야시장, 중정기념당, 지우펀, 타이베이101타워 등을 다니며 대만의 모습을 보았고, 다양한 음식점을 통해 현지의 식문화 또한 경험하였다. 이를 통해 같은 동양임에도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가 있음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다. 시간이 된다면 더 많은 곳들을 둘러보고 싶었다.

b. 모교방문, 학교 홍보: 모교방문으로는 명전대학교에 방문했다. 스린야시장 주변에 위치해서 학생들이 맛있는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처음엔 타국에 있는 대학교라서 우리나라에 있는 대학들과는 다른 점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그저 언어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나라 대학교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교직원분들 또한 학교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 홍보로 우리는 한국어학원들과 유학원을 방문하였다. 이유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홍보를 하더라도 우리의 홍보로 인해 그 중 몇 명이 유학을 올 마음이 생길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어학원과 유학원에 학교를 홍보한 일은 만족스러웠다. 실제로 방문한 곳들의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이와 더불어 선문대학교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실제 한국인들이 와서 자신들과 대화를 한다는 것에 한국과 가까워진 것 같아 기뻐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물론 고등학교에 홍보하여 더 넓은 홍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7) 특별 활동 내용: 특별 활동이라고 하기엔 소박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대만이지만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왔다면 몰랐을 사실들 또한 알 수 있었다. 호텔 주변에서 피켓을 걸고 특정한 자세를 유지하며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는 중국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며, 피켓의 내용 또한 중국을 향한 부정적인 글임을 알 수 있었다. 글로만 보았던 관계를 실제 대만에서 목격하니 그들의 역사에 더욱 관심이 생겨 더 찾아보게 되었고, 중정기념당을 통해 장제스의 위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글로 백 번 보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특별했던 활동이었다.

8) 다음 참가자들에게 전하고픈 말: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장학금 관리다.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돈은 꽤 많은 액수고, 학교에서 우리를 믿고 지원해 주는 돈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총무를 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다고 해서 총무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겨서도 안 된다. 따로 공책을 챙겨가서 기록을 하고, 사용내역을 미루지 말고 날마다 저녁에 함께 모여서 기록내역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안심이 되고 정확하다.

두 번째는 외국인 유학생과의 소통이다. 우리는 나름대로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의견을 반영했다고 생각해도 막상 예상치 못한 상황이 오면, 대화가 더 필요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같이 가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말이 서툴더라도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외국인 유학생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날마다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9) 귀국 후 학업계획: 귀국 후 학업계획은 영어학과인 만큼 영어공부에 가장 치중할 생각이다. 토익뿐만 아니라 회화나 영미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자 한다. 특히 1학년 동안에는 학과에서 하는 분량에만 한정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앞으로는 전공책을 넘어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문법공부를 더 해볼 예정이다. 또한 대만에 갔다 온 후, 대만과 중국의 역사를 계기로 역사에 흥미가 생겨서 우리나라 역사도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10) 종합평가 사유: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홍보하는 일은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 홍보를 준비하면서 학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내가 몰랐던 학교의 장점들을 발견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회가 흔한 일도 아니고, 외국인 유학생 입장에서도 모국에 방문하여 자기가 다니는 학교를 홍보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